| 부제(부祭) |
| 부제(부祭)는 졸곡 다음날에 신주를 사당에 모신 그 조상의 신주 곁에 모실 때 지내는 제사이다. 다시 말하면 돌아가신 분의 새 신주(神主)를 그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위(位)에 부칠[부] 때에 지내는 제사다. 제사의 절차는 우제와 같으나 사당에서 지내는 것이 다르다. 사당이 좁으면 대청에서 지내기도 한다. 상주 이하가 목욕한 뒤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위(位)를 사당의 북편에서 남쪽으로 향해 받들고, 죽은 사람의 위는 동남쪽에 마련해 서쪽을 향하게 받든다. 신주를 모실 때는 축관이 독(신주를 모시는 함)을 열고 먼저 할아버지의 신주를 받들고 영좌에 모시고, 내집사(여자 집사)가 할머니의 신주를 받들어 내어 그 동쪽에 모신다. 그 뒤 우제 때와 같은 절차로서 제사가 끝나면 축관이 먼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신주를 감실(龕室 : 신주를 모시는 장) 안에 모셔다 놓고, 새 신주를 영좌에 모신다. 그리고 새 신주를 모시고 우제의 제사 절차로서 제사를 지내고 축관이 새 신주를 감실에 모신다. 새 신주를 모실 때는 향을 사르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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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조고비의 신주를 모셔 내올 때 읽는 축문> | 孝曾孫某 今以제부先考 有事于 顯曾祖考 某官府君 敢請 효증손모 금이제부선고 유사우 현증조고 모관부군 감청 顯曾祖考 顯曾祖비 神主出就于座 현증조고 현증조비 신주출취우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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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이] | 이제 죽은 아버지를 증조고00벼슬한 어른께 증조고와 증조비의 신주를 부칠 일이 있어서 내가기를 감히 청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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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고조에게 부제축문> |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孝曾孫某 謹以淸酌庶羞 適于 효증손모 근이청작서수 적우 顯曾祖考 某官府君 제부孫某官 尙 饗 현증조고 모관부군 제부손모간 상 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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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이] | 증손자 00는 삼가 술로 00벼슬한 증조 할아버지께 제사를 올리면서 00를 부하오니 흠향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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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신주에게 부제 축문> |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孝子某 謹以淸酌庶羞 哀薦부事于 효자모 근이청작서수 애천부사우 顯考 某官府君 適于 顯曾祖考 尙 饗 현고 모관부군 적우 현증조고 상 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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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이] | 효자00는 부사로써 삼가 맑은 술로 00벼슬한 아버지께 삼가 고합니다. 00벼슬한 증조고를 좇으시고 흠향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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