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장장인 팔보산빈장관은 한 해 2만여명을 화장처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화장된 시신은 당원과 군 지도자 등 모두 60여만기. 1957년에 건설된 이 화장장은 면적이 43여 평방 키로미터이며 화장로는 모두 14대가 설치돼 있다.
현재 2백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40대의 영구차가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비용은 68콰이(원)부터 4백콰이까지로 다양한 편이다. 우리돈으로 6천원부터 4만원정도다. 관의 종류와 골회를 넣는 함에 따라 비용이 많이 달라진다. 북경시에는 귀왕화장장, 서부화장장 등 지역마다 비슷한 규모의 화장장이 설치돼 있다. 팔보산빈장관에서 처리된 유골을 담은 함은 모두 노산골회당으로 옮겨진다.
주은래 전국무총리가 직접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노산골회당에 모셔진 함의 안치 기간은 3년, 비용은 2백콰이로 한 번만 내면 된다. 우리 돈으로 2만원정도가 드는 셈이다.
그 후에는 각 자 회수해 집에서 모시거나 공묘에 평장한다.
이곳의 책임자인 리썽밍씨(40)는 "지난 58년부터 운영돼 현재 6만여기가 안치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58년, 명.청시대의 강공호국사를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팔보산혁명공묘에는 유골을 보관하는 방이 29개가 있으며 유골을 쌓아 놓는 벽이 8개가 있다.
이곳에는 국가영도자나 고위 간부들만 모셔진다. 70여평방키로를 자랑하는 방대한 규모의 이 혁명공묘 내부는 골회당과 묘구 2부로 나뉘어져 있다.
각 묘구에는 국가유공자들의 유골이 모두 평장으로 가지런히 묻혀 있다. 북경시 빈장관리처가 관리하고 있는 만안공묘는 중국정부의 화장정책이 낳은 납골묘지와 납골당 등 중국의 묘지형태를 모두 갖춘 곳이다.
부부합장식인 묘지면적은 각 0.5, 1, 2, 2평방미터이상 등 4가지가 있으며 최근에는 묘지가 모두 바닥나 골회당, 골회정, 골회랑 등 다양한 형태의 납골당이 세워져 묘지를 대신하고있다.
입구에서 마주 보이는 골회당에는 모두 1만여기의 유골이 빽빽하게 안치돼 있다. 안치기간은 3년. 그 뒤에 있는 골회정과 골회랑은 유골을 20-30년 안치할 수 있다. 연간 안치비용은 30콰이부터 80콰이까지로 위치에 따라 다르다. 우리 돈으로 3천원에서 8천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