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 사당으로 들이기를 청합니다. 담제일이 되면 남자는 참포삼(참布衫)을 입고 백포대(白布帶)를 두른다. 부인복은 대상 때와 같다. 제사 절차는 신위를 영좌에 모시고 지내는데, 대상의 의식과 같다. 다만 삼헌(三獻 : 초헌, 아헌, 종헌)을 하는 동안에는 곡을 하지 않으며, 사신(辭神)할 때만 곡을 하고, 신주를 사당에 모실 때는 곡을 하지 않는다. 담제 때 읽는 축문은 소상 때와 같으나, 월일간지를 고쳐 쓰고, 엄급소상을 엄급담사(담祀)로, 상사를 담사로 고쳐 쓰면 된다. 제사가 끝나면 비로소 술을 마시는데, 우선 식혜를 마시고 고기를 먹기 전에 건육을 먹는다. 이로써 고인에 대한 상례를 다했으므로 탈상한 것이며, 생전에 아무리 잘 모셨다 하더라도 상제는 죄인이라 자처하다가 일반인이 되었으므로 길제(吉祭)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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