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는 초일류 공기업 부산시설공단
접수번호 | 19000472 | 시설명 | 어린이대공원 | 처리단계 | 답변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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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린이대공원에 달랑 한마리밖에 안남은 불쌍한 거위를 꼭 살려주세요!!!!!! | 2019-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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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을 7년째,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서 애용중인 시민입니다.
그 동안 대공원에 살고 있던 귀여운 4마리의 거위들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최근(19년 9월~10월경) 거위 2마리가 감쪽같이 사라졌고 급기야 오늘(19.12.7. 토)은 또 한마리가 사라져버려서 이제 한마리만 남아 있더군요. 처음 두 마리가 사라졌을 때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니 거위가 사라진 영문을 전혀 모른다고 하기에 사라진 거위가 너무 안쓰러웠지만, 넓은 공원을 몇 명의 직원이 다 감당하기는 힘드니 공원관리에 허점이 있을 수 밖에 없을거라 이해했습니다. 제발 남은 두마리 거위만이라도 안전하게 우리곁에서 오래오래 살아주기를 바라면서요... 그런데 똑같은 일이 오늘 또 발생했습니다. 혼자 남게 된 거위는 사라진 거위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저수지 이쪽저쪽을 계속 왔다갔다 하며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며 제가 공원에 있었던 3시간 동안 쉬지않고 애타게 찾고 있었습니다. 제가 공원에 가기전에도 찾아 헤맸을 것이고 아마 지금도 혼자 찾고 있을 거구요. 아무리 말못하는 동물이지만, 평소 거위들이 다정하게 잘 지내던 모습이 떠올라, 영문도 모른채 혼자가 돼 슬퍼하던 거위의 모습이 아직까지도 가슴에 남아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나네요. 특히나 지금 혼자 남은 거위는, 수원지 댐보수 공사로 저수지에 물이 하나도 없던 지난 7~8개월동안 힘없이 우울하게 지내다가 저수지 물이 채워지고 난 올해 7월에야 겨우 활기를 찾은 예민한 친구입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수원지를 다 내려갈때까지도 계속 사라진 거위를 찾으며 애처럽게 소리를 지르던 게 제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 저도, 같이 있었던 제 지인도 여전히 마음아파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여러 정황상 저희가 보기엔 분명 사람의 소행인 것 같습니다. 제발 나머지 한마리의 거위는 사람에게 희생되지 않도록,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저수지가 있는 시민공원에 보내 거기 있는 거위(오리)들과 함께 안전하게 살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공원의 다람쥐, 나무, 시설물뿐만 아니라 거위도 공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시민들의 세금으로 데려온 거위가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공원측의 각별한 관심과 관리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공공(용)물을 가져가면 엄연한 절도죄에 해당합니다. 사람이 없어졌다면 경찰을 부르고 CCTV를 확인하고 난리였을텐데... 대공원의 자산인 거위가 세마리나 없어졌는데도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공원측의 관리부실을 운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니 저 불쌍한 거위의 안전을 하루라도 빨리 꼭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밤이라 날씨도 더 춥고 어두운 저 공원에서 혼자 외로움과 무서움에 떨고 있을 거위를 생각하니 마음이 정말 아프네요. 말만 못할뿐 거위도 사람과 똑같이 감정을 가진 동물입니다. 대공원의 거위를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서 다시 한번 더 거위의 안전한 보호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혼자가 된 거위가 사라진 거위를 찾는 영상이 있습니다만, 용량 문제로 첨부가 안되네요. 혹시 필요하시면 이메일로라도 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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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파일 |
처리일자 | 2019-12-11 | 처리부서 | 어린이대공원사업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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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담당자 | 담당자 연락처 | 860-7841 | |||||||||||||||||||||||||||||||||||||||||||||||||||||||||||||||||||||||||||||||||||||||||||||||||
담당자 이메일 | bell@bisco.or.kr | ||||||||||||||||||||||||||||||||||||||||||||||||||||||||||||||||||||||||||||||||||||||||||||||||||
○ 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어린이대공원내의 거위는 약10여년전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저희 직원의 아이디어로 개인 사비로 직접 구매후 인간이나 다른 주체에 의해 어떤 작용이 가해지지 않은 자연상태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태풍의 내습이후 두 마리의 거위가 사라진 이후 다방면으로 사라진 사유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과 자문(동물 원,낙동강하구에코센터) 및 공원이용객 등의 제보의 결과 로 수달 또는 삵 등 제2의 동물의 먹이감이 되지 않았나 하 는 추측을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지난 11월 수원지내 수달의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저희 직원이 직접 촬영하여 유관기관에 확인결과 수달로 판 명되었습니다. 또한 12월9일 수원지 사면(3호매점∼4호매점)에서 거위의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결과 사람의 소행이 아닌 수달 의 소행으로 예상되며,수달의 경우 1982년 종 자체를 천연 기념물 330호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보호 수종입니다. 저희 어린이대공원에서도 거위의 일을 정말 마음 아프고 안 타갑게 생각하고 있으며 ○ 남아있는 거위를 안전하게 포획하여 시민공원이나 동물원에 합류시킬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현재 시민공원에도 거위가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고, 동물원에도 거위를 키우고 있지 않은 실정이나 동물원과 협의해 포획 후 동물원에서 관리하 기로 하였습니다. ○ 다시한번 공원관리를 위해 많은 관심으로 제언해주신 고객님 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공원 이용과 관련하여 문의사항 이나 불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860-7841 이종찬) 어린이대공원사업소장 박현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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