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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지로 잠식되고 있는 금수강산 | | 98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묘지면적은 998㎦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여의도 면적에 해당되는 땅이 묘지로 잠식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산재해있는 묘지가 이미 2,000만기를 넘어섰습니다. 땅은 한정되어 있는데 묘지는 계속해서 늘어나 더 이상 묘지를 쓸 땅도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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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어드는 생활, 자연 공간 | | 우리나라의 묘지는 주로 개인묘지로서 전체묘지의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집단묘지는 31%에 불과합니다. 개인묘지의 70%이상이 불법묘지이며 경작 가능한 땅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국토가 효율적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1인당 평균 주거공간이 4.3평임에 비해 묘지는 평균 15평에 달해 죽은 자의 공간이 산 사람의 주거공간보다 3~4배나 더 큰것이 현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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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자연경관 훼손 | | | 대부분 산에 조성하는 묘지 때문에 산림이 계속 훼손되고 있습니다. 봉분묘는 자연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산림의 구조를 변경하여 심각한 환경파괴의 원인이 됩니다. 또 점차 가족제도가 변화하면서 2, 3대만 지나면 조상들의 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토지만 점유한 채 연고자 없이 버려진 분묘가 전체 묘지의 40%에 달합니다. 묘지로 인한 환경훼손과 자연경관 파괴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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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 사회, 경제적 부담 | | | 매장을 하기 위해서는 수의와 관 등 값비싼 장의용품을 구입해야 하고 묘지도 구입해야 하며 기타 많은 비용이 듭니다. 묘지를 꾸미는데 과다한 비용을 들이는 허례허식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일년중 한식이나 추석과 같은 일정시기에 성묘 행렬이 집중되어 교통체증을 유발함으로써 개인적인 비용은 물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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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후관리의 어려움 | | | 매장을 하고나면 사후관리에도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묘지는 일반적으로 주거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조상을 잘 섬기기 위해 지켜져 온 매장중심 장묘제도가 오히려 성묘를 꺼리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해와 같은 자연재해로 묘지가 대량 유실되는 등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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