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마음이 교감하는 곳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화장·봉안(납골)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화장장은 사랑과 정을 나누던 부모형제, 친지들을 하늘나라로 보내는 곳입니다. 또 봉안(납골) 시설은 그리운 마음이 솟을 때마다 찾아가서 참배하고 얘기도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거친 산야에 묻고 자주 찾아보지 않는 것 보다 깨끗하게 화장하여 가까운 곳에 모시고 자주 찾는 것이 훨씬 더 인간적인 일입니다.
화장, 봉안(납골)시설은 기피해야할 곳이 아니라 가장 신성하고도 인간적인 장소입니다.
아름답고 편리한 근린생활시설
화장.봉안(납골)시설을 거주지역에 설치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부산 영락공원의 경우, 처음 건설할 때는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주민 모두가 불편없이 근린 생활시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건설되는 화장장은 첨단 설비로 공해가 없을 뿐 아니라 봉안(납골)시설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하여 주민의 휴식처로도 사용됩니다. 또 화장, 봉안(납골)시설의 건립과 함께 도로, 문화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들이 대폭 확충됨으로써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