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하신 날의 전날을 입제일(入祭日)이라 하여 제사의 제수 물품을 준비하는 날입니다. 실제로 제사 전날인 입제일은 그 외의 어떤 의미도 없으며 고인의 기일에 마땅히 그 제를 모시는 것이 지당합니다. 흔히 입제일날 저녁에 제수 물품을 준비하여 오후 11시 이후에 제를 올리는데, 이는 子 시(23~01시)가 되어 기일 날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이는 예전에 사용하던 12시(하루를 12로 나눔)에 따라 날의 첫 시간인 자시에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현재의 24시의 시간과 차이가 있어 혼동하기가 쉽습니다.